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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LG전자 돈으로 마곡에 신사옥 설립 5~6월 완공 예정…본사·공장·연구소 일괄 입주

이경주 기자공개 2018-01-19 10:39:4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벤처기업 로보티즈가 LG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대금으로 마곡에 신사옥을 짓기로 했다. 마곡은 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한 연구개발 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위치한 곳이다. 로보티즈는 이번 투자 제휴와 R&D센터까지 더해 확고한 중장기 파트너가 됐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18일 "LG전자와 FI로부터 유치 받은 자금은 마곡 신사옥을 짓는데 투입될 것"이라며 "오는 5~6월 정도 완공돼 이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보티즈는 지난해 12월 LG전자와 FI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해 총 180억 원을 마련했다. LG전자와 FI가 각각 90억 원 규모의 신주를 매입했다. FI는 '스트라이커 캐피탈 매니지먼트'라는 사모투자 전문회사다. 개인투자조합 결성 규모에서 국내 1위로 알려졌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엑추에이터 성능이 뛰어날수록 로봇의 유연성과 활동반경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중요 부품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미 상용화를 시작한 공항 안내용 로봇과 청소로봇에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로보티즈에 지분 투자를 해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 로보티즈의 마곡 이전도 연장선상에 있다.

마곡엔 LG그룹이 2014년부터 4조 원을 투자해 조성한 최대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부지면적이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에 달한다. 16개 동에 LG전자 등 LG계열사 연구시설이 들어오고 있다.

로보티즈 본사는 현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다. 공장과 연구소 등도 단지 내에 있지만 다른 건물에 산발적으로 위치해 있다. 마곡 신사옥엔 본사와 연구소, 공장이 모두 함께 들어선다. 더불어 공장의 생산능력도 기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로보티즈는 LG전자와 로봇관련 부품을 공동개발하고 납품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협력사보단 우월한 지위에서 LG전자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로보티즈와 LG전자는 단순히 원청과 하청업체 관계가 아니다"며 "각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맞는 역할을 맡아 협력하기로 양측이 의사 교환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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