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테일, 여의도센터·영업부 통합 [PB센터 풍향계] 리테일 금융센터, 6곳으로 축소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9 08:38:1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여의도에 위치한 리테일(Retail) 금융센터를 통·폐합 한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영업망 중첩 점포를 조정하는 차원이다. 폐쇄점포 인력 대부분은 인근 점포로 이동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는 2월 초 여의도 금융센터와 영업부를 통·폐합한다. 통합 점포는 여의도 금융센터로, 영업부는 폐쇄한다. 다만 '영업부'라는 이름의 상징성을 감안해 여의도 금융센터 명칭을 영업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영업부에서 근무하던 약 100여 명의 인력은 인근 센터로 흡수한다. 기존 여의도 금융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을 확대해 모두 수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번 통·폐합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 리테일 영업점은 7곳에서 6곳으로 축소된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은 리테일 규모 축소를 위해 통·폐합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지역 내 리테일 점포를 두 곳이나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을 합병하며 해당 증권사가 사용하던 건물 내 일부를 대형 리테일 점포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여의도 금융센터를 오픈했다. 당시 리테일 점포 대형화를 한창 추진하며 인력을 대거 끌어모을 때였다. 근거리 내 영업부가 있었음에도 투트랙 운영에 자신 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리테일 수익이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데다 투입 대비 성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3년만에 통·폐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여의도 내 영업점을 굳이 두개 둘 이유가 없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하나로 합치게 됐다"며 "영업 효율화 차원일 뿐 인력 조정이나 리테일 축소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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