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펌프' 이오플로우, IPO 주관사 선정 착수 IB 3개사에 RFP 발송…웨어러블 자동 주입기 경쟁력 부각
이성규 기자공개 2018-02-05 15:30:5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1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슐린 펌프 개발 전문업체인 이오플로우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최근 웨어러블 자동 인슐린 주입기 개발과 판매로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인슐린 펌프 개발업체인 이오플로우는 최근 복수의 IB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달 중순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며 "총 3개사에 제안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인슐린 펌프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자동 인슐린 주입기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상품인 '이오패치'는 신체부착형 인슐린 공급펌프다.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매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상품이다.
의약품 전문기업 휴온스는 지난해 9월 이오플로우와 이오패치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함은 물론 향후 종합병원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는 LB인베스트먼트(25억원), KDB산업은행(15억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15억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10조원이 넘는 인슐린 주입 시장에서 디자인 및 가격 등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를 단행한 대성창업투자(15억원)와 액트너랩(9억원)도 이오플로우 제품의 시장성에 배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IPO 분위기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신약 개발 등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아닌 실제 매출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중국 등 다수의 다국적 기업과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18년 매출 100억원, 2022년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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