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 부지 개발 사업자로 낙점된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을 추진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이달 안에 PFV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MBC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PFV 설립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며 "2월 내에 PFV 설립 요건을 충족시키고 세무서에 신고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FV는 별도의 인가 절차 없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된다. PFV 설립 요건으로는 △자본금 50억 원 이상 △금융기관 5% 이상 자본금 출자 △자산관리·운용 및 처분에 관한 업무를 자산관리회사(AMC)에 위탁 △존립기간 2년 이상 등이다.
신영 컨소시엄은 PFV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 규모를 감안했을 때 PF 규모는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비와 시공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MBC는 일부 토지만 매각해 대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오피스 건물을 대물로 받을 예정"이라며 "신영 컨소시엄은 오피스 건물에 대한 평가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토지비로 지급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땅값에 드는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PFV 설립과 함께 신영 컨소시엄은 MBC 부지개발 프로젝트 성격에 맞춘 브랜드도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신영은 '지웰', GS건설은 '자이'를 각각 자체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자사 브랜드를 모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 6월 MBC 부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비 조달, 사업구조 수립, 개발계획 수립 등 개발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주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을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4개동을 짓는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 30%의 비율로 개발한다. 이외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착공 시기는 2019년 초로 예정됐다. 향후 토지 사용 승낙 등의 인허가가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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