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왓슨스 간판 바꿔달고 H&B스토어 '공략' 지분 취득 후 1년 만의 행보…브랜드명 '랄라블라'로 교체, 법인명 변경 無
노아름 기자공개 2018-02-07 08:18:0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8: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왓슨스(watsons)의 BI(Brand Identity)를 랄라블라(Lalavla)로 변경한다. 지난해 왓슨스코리아 지분을 100% 확보한 GS리테일이 약 1년 만에 본격적 사업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7일부터 3월 말까지 전국 왓슨스 점포의 간판을 랄라블라로 교체한다. 랄라블라는 즐거운 이슈를 뜻하는 lalala(랄랄라)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blah blah(블라블라)가 결합된 합성어다.
GS리테일은 20~30대 여성 고객 집객력을 강화할 수 있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경쾌한 리듬의 단어가 반복되는 브랜드명을 택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명은 바뀌지만 법인명은 유지한다. GS리테일은 기존 왓슨스코리아 사명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GS리테일이 왓슨스홀딩스가 보유한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118억 9000만 원에 인수한 이후 GS리테일이 보인 첫 행보다. GS리테일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의 독주체제를 막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다.
GS리테일이 꺼내 든 카드는 브랜드명 교체 및 상품구성(MD) 개편이다. GS리테일은 BI 변경에 발맞춰 섭취 가능한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재활용 제품과 유기농 자체브랜드(PB)의 상품 가짓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왓슨스는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GS리테일이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액의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BI변경에 따른 본사 투자 금액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올해 공격적 출점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2030 여성 고객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