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연대 의료원과 공동 연구협약 진단·치료 동시 가능한 나노물질 조영제 개발 추진
권일운 기자공개 2018-02-08 14:46:4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노메딕스(옛 이엔쓰리)가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차세대 조영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나노메딕스는 100%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가 지난 1일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뇌종양 나노테라그노시스(Nano Theragnosis)를 위한 자성나노입자의 조영효과 평가'를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나노테라그노시스는 나노기술(Nano Technology)과 치료(Therapy), 진단 (Diagnosis)을 합성한 신조어다. 분자영상과 나노기술을 통해 질병의 진행 상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연구 책임자는 양재문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다. 양 교수는 MRI(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암세포 활동을 감지하는 나노물질을 개발하는 등 진단용 나노입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동 연구는 양 교수의 진단용 나노입자와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가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물질을 결합해 새로운 나노테라그노시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뤄진다.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암치료에 쓰이는 마그네슘이 도핑된 산화철 나노입자(MSIO) 물질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현재 T1방식 MRI를 촬영하기 위한 조영제로는 가돌리늄 착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돌리늄 착물의 경우 체내 잔류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일부 제품에 대해 사용중지 처분을 내렸다. 같은해 11월에는 유럽집행위원회(EC)도 판매중지조치를 내렸다. T2 방식 조영제로 사용된 산화철(Fe3O4) 계열 페리덱스(Ferridex)도 독성 발현 때문에 2000년대 후반 사용이 중단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되는 MSIO는 페리덱스와 유사한 산화철 계열이다. 하지만 독성이 발현되지 않는 물질(화학식 Fe2O3)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조영제 및 치료제로 사용하기에 매우 유망한 물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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