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회사채 1조 조달' 이정표 세웠다 8000억 발행 자체 기록 경신, 최우량 빅이슈어 재입증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14 09:39:0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2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회사채 시장에서 '조 단위' 발행이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조 원을 훌쩍 넘긴 기관 수요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치인 1조 원 규모 조달을 확정했다. 지난해 수립한 8000억 원 발행을 스스로 넘어서며 국내 최우량 빅 이슈어(issuer)의 면모를 재입증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9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토대로 최종 발행 규모를 1조 원으로 결정했다. 모집 예정액(5000억 원)의 두 배 규모 선에서 조달 규모를 확정했다. 당초 LG화학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대 1조 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 관계자는 "LG화학이 이날 오전 최종 1조 원 발행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청약 규모나 주문 금리 면에서도 무리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누구도 밟지 못한 고지란 점도 동기부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선 수요예측서 LG화학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무려 2조 1600억 원에 달하는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3년물 6600억 원, 5년물 7900억 원, 7년물 3300억 원, 10년물 3800억 원 등 트랜치(tranche) 별로 가리지 않고 신청이 들어왔다.
LG화학은 4년 만인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뒤 독보적인 청약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당시 5000억 원 모집에 1조 7700억 원의 수요를 확인한 뒤 8000억 원으로 조달 규모를 늘렸다. 이어 올해 다시 등장해 청약금과 조달 규모 모두 기존 수치를 경신했다.
LG화학 회사채 딜은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곳이 맡았다. 인수단은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참여했다. LG화학은 인수수수료로 14bp, 주관사단엔 별도 6bp의 추가 수수료 지급을 약속했다.
한편 팜한농은 모회사 LG화학의 보증을 발판으로 1000억 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상 LG화학 채권인 셈. 지난해 팜한농은 동일한 구조의 보증채로 시장을 찾아 자금모집에 성공했다. 2000억 원 모집에 총 7200억 원 가량의 유효 수요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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