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26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산업은행 상임감사에 서철환 기획재정부 국장이 선임됐다. 이날 취임한 임종성 기업은행 상임감사와 같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점이 눈길을 끈다. 이로써 산은 상임감사직은 작년 2017년 4월 신형철 전 상임감사 임기가 만료된지 11개월만에 후임자리를 채우게 됐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산은의 새로운 상임감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상임감사는 1961년 출생으로 1994년 1월 재정경제부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 통계청에서 통계개발원장으로 지냈으며 2011년 부터 직전까지 기재부에 있었다. 그는 기재부에서 회계제도과, 부이사관 등 업무를 맡았다.
상임감사는 금융공기업의 '넘버2'격인 자리에 보수도 억대 연봉이라 금융권 인사들이 주목하는 자리다. 산은은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가 임면하도록 돼있다.
그간 정부는 정권이 바뀐 뒤 각 금융기관 수장 인사를 단행하느라 임기가 만료된 상임감사 후임자리가 비어있었다.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상법' 중 주식회사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기때문에 새로운 선임자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가 있다.
한편 같은 날 새로운 기은 상임감사로 내정된 임종성 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도 취임했다. 임 상임감사도 기재부에서 관세제도과장을 역임했다. 금융공기업 상임감사 선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기재부 등 이른바 관(官)출신 인사들이 속속 자리를 채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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