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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中 제약사와 합작프로젝트 추진 천진그린파인제약과 MOU 체결, 중국내 제품등록 등 진행

이윤재 기자공개 2018-02-28 07:40:3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약품이 중국 천진그린파인제약과 합작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7일 국제약품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천진그린파인제약(Tianjin GreenPine Pharma)과 합작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태훈 국제약품 사장이 관련 내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약품은 주력제품인 세파계 항생제를 천진그린파인제약을 통해 중국에 판매해왔다. 완제 형태로 수출하던 것에서 벗어나 천진그린파인제약과 함께 생산하는 구조가 거론된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천진그린파인제약과 본 계약 체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중국에서 제품등록 등의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진그린파인제약은 중국 텐진(천진)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전문 무역·유통기업이다. 주요 대형병원 등 중국 전역에 걸쳐 의약품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 협력 프로젝트가 활발한 유통업체로 꼽힌다. JW홀딩스는 천진그린파인제약과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108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 수출 대상은 국산 4호 신약인 퀴놀론계 항균제 큐록신과 염색약 창포엔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천진그린파인제약과 합작프로젝트 추진으로 남 사장이 내건 글로벌 제약사 도약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오너 3세인 남 사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2020년 매출액 20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달성 비전을 내걸었다. 동시에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내 시장만으로는 목표 달성은 어렵기 때문이다.

국제약품은 남 사장 체제아래 안정적인 실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약품은 매출액 1233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적자를 오가던 실적이 3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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