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생산 캐파 확장…신규 매출 '65억 플러스' 세파제제 동결건조기 투자 완료…남태훈 대표 공격 투자 결실
이석준 기자공개 2017-12-06 07:56: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12: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약품이 생산 캐파를 확장하고 신규 매출 창출에 나선다. 추가 도입한 세파제제용 동결건조기(항생제 생산)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국제약품은 신규 설비로 연간 6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6억 원에 불과한 국제약품의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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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설 연간 생산 능력은 매출액 기준 15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국제약품은 보수적으로 연간 65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안산공장 안에 신규 세파제제용 동결건조기 설비를 마쳤다"며 "내년 3, 4월 정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안산공장에서 항생제 등 다양한 의약품(원료, 분말주사제 수탁생산, 완제품 등)을 생산 중이다. 다만 9월말 기준 안상공장의 평균가동률은 100.7%, 지난해에는 109.55%에 달해 생산 캐파 확장이 필수적이었다.
신규 시설 가동은 외형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세파제제 동결 건조 시장은 연간 600억 원 정도 형성하고 있는데 국제약품은 시장의 50%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1150억 원의 매출액에도 영업이익은 16억 원에 그쳤다. 올해 50억 원을 넘고 내년에는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
국제약품은 80년생 남태훈 대표(사진)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남 대표는 올해부터 부사장(2015~2016년)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오너 2세가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을 감안하면 명실상부한 최고 책임자가 됐다.
국제약품은 3분기 누계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17억 원)의 335%를 투자활동 현금흐름(57억 원)에 사용했다. 특히 33억 원을 유무형자산 취득에 써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이 상호연계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D 금액도 늘리고 있다. 올 3분기만에 지난해 R&D 비용 44억 원과 동일한 금액을 썼다. 국제약품은 녹내장 개량신약, 안과용제, 당뇨병치료제 등을 비롯해 20가지에 달하는 제제개발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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