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사옥, 생보부동산신탁 품으로 '공실률 0%' 흥행 요인…응찰가 1530억원
박시은 기자공개 2018-03-02 16:56:5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2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사옥으로 쓰고 있는 JW타워가 생보부동산신탁(이하 생보신탁)의 품에 안긴다. 생보신탁은 앞서 진행된 경쟁입찰에서 타 응찰자들을 압도하는 가격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JW타워 매도자인 ㈜케이브이지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주 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통해 매각입찰을 실시, 생보신탁을 우선협상자로 낙점했다.
입찰에는 생보신탁 외 다수 운용사가 참여했다. 총 인수희망가로 1530억원(단위면적당 1700만원 수준)가량을 써낸 생보신탁은 재무여력을 인정받아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연초 "리츠AMC의 역할을 증대하겠다"고 밝힌 김인환 생보신탁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 서초구 소재 JW타워는 3호선 남부터미널역과 예술의전당에 인접해 있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9784.83㎡다. 지난 1990년 준공됐으며 2012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쳤다. 공실률이 0%여서 거래 초반부터 흥행이 예상돼 왔다.
주요 임차인은 중외제약 등을 자회사로 둔 JW홀딩스이며, 현재 전체 빌딩의 65%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 여성용 의류 브랜드 SHESMISS, LIST 등을 소유한 인동에프엔도 들어서 있다. JW타워 운용은 하나에이아이엠투자운용㈜가 맡고 있다.
우선협상자인 생보신탁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은 0원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임명된 김인환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뉴욕사무소장과 해외지원팀장, 선진화추진팀장 등을 역임했다. 생보신탁은 2개팀, 1사업부의 리츠AMC 체제로 운영 중이며 호텔, 오피스, 기업형임대주택 등 총 6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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