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외이사 또 늘려…전 감사원장 영입 황찬현 이사 신규선임…사내이사1·사외이사 6명 체제로
정유현 기자공개 2018-03-07 08:13:0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사내 이사 비중을 줄이고 사외이사 수를 늘린다.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6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기 위해 황찬현 23대 감사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회사 규정상 이사회 인원이 7명으로 제한돼 있어 임기가 남아있는 사내이사인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가 사임한다.
회사는 오는 30일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 후보자 신규 선임과 서윤석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 교수 재선임 안건을 결의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엔씨소프트는 사내이사 김택진 대표 1명, 사외이사는 황찬현, 서윤석, 오명, 현동훈, 조국현 이사와 박병무 기타비상무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엔씨소프트는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후 이사진 개편에 속도를 낸 바 있다. 당시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투명성 강화를 위한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며 오랫동안 지켜온 엔씨소프트에 대한 경영 불개입 원칙을 깬 바 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투명 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2015년도 정기 주주총회(제19기)에서 사내 이사를 김택진 대표 1명으로 줄이고 전년까지 29%비중이던 사외이사 비중을 60%로 늘렸다. 경영 투명성 강화 측면에서 전문성 있는 사외이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다.
엔씨소프트는 이후 이사회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20기 정기총회에서 법조계 출신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하며 사내 이사 2명·사외이사 4명 체제로 개편했다. 올해 주주총회에선 정 부사장이 빠지고 다시 사외이사 정원을 한명 늘리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사회 7명, 사외이사 6명 체제로 사외이사 비중이 85%로 늘어난다.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 보수도 상당하다.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로 총 5억9460만6321원을 지급했고 사외이사 1인당 1억4865만1580원을 지급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466만 원,네이버는 600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삼성동 엔씨타워2 매각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하기 위한 이사회 등 2017년 한 해 동안 총 6차례의 이사회를 개최했다. 사외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경영사항을 의결할 때 마다 단순 계산시 1인당 247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은셈이다. 단, 조국현 교수는 지난해 3월 선임돼 5월부터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회 보수 한도는 12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상향된다. 경영성과에 대한 탄력적인 보상시스템 마련 취지로 전년 대비 25%로 인상했다.
회사 측은 "회사의 이사회는,재무,인사, 인수합병(M&A)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며 "황 후보자의 경우 법원 및 감사원에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 투명성 및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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