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외국인지분 '4%→27%' 급등 왜? 외국인 거래 집계 안돼…대주주 황해령 대표 '이중국적' 인식 오류 관측도
배지원 기자공개 2018-03-07 15:56:5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트로닉의 외국인 지분율이 하루 만에 급등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추측과 달리 루트로닉은 대규모 지분 매각 등 인수합병(M&A)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지난 6일 루트로닉의 기관외인 지분율은 약 27.02%로 전일(4.28%)에 비해 22.74%포인트 급등했다. 현재 기관과 외인 보유량은 545만주이다.
다만 전일 주식거래량보다 외인기관이 취득한 주식량이 훨씬 더 많아 외국인 지분율 변동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거래가 없었는데 보유량이 늘어나 혼동이 빚어졌다.
일부에서는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소유 주식이 외국인 지분율로 분류된 것 같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황해령 대표가 미국과 한국의 이중국적자기 때문에 그간 국내 투자자로 속했지만 금감원에서 이를 미국 국적의 외국인 투자자로 분류하면서 변동이 생겼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국인 지분 변동량이 황 대표의 지분인 546만주(지분율 24.15%)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시장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황 대표가 지분을 팔거나 M&A를 추진한 사실이 없다"며 "전일 주식거래가 확인되지 않아 공시상 착오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트로닉의 지분 5% 이상 주주는 황 대표가 유일하다. 7일 오후 기준 루트로닉의 주가는 전일 대비 6.91% 가량 상승한 약 1만 4700원에 형성돼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