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하이마트 담보 3000억대 EB 발행 14일 종가 대비 최대 24% 교환프리미엄..주관사 노무라·BNP파리바
민경문 기자공개 2018-03-15 07:48:4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4일 2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3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교환대상 주식은 보유중인 롯데하이마트 지분이다. 지난 2013년 발행한 3000억 원어치 EB에 이어 두 번째다.롯데쇼핑은 14일 장 마감 후 해외 발행시장에서 최대 3200억 원 규모의 EB 발행에 착수했다. 기준환율 변동 등에 딸 3036억 원으로 최종 경정됐다. 노무라증권과 BNP파리바 등이 주관사다. 기초자산은 롯데쇼핑이 보유중인 롯데하이마트 지분 65.25%중 일부다. 만기는 5년이며 투자자들은 3년 뒤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쿠폰 금리는 0%다.
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 주식에 대한 교환프리미엄으로 14~24%를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의 14일 종가는 7만 4000원이었다. 향후 롯데하이마트가 주가가 8만 4360원에서 9만 1760원은 돼야 투자자들이 주식 교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쇼핑은 2013년 1월에도 롯데하이마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3212억 원 규모의 만기 5년짜리 EB를 발행했다. 당시 기준 주가는 7만 1200원, 교환가액은 9만 780원이었다. 발행 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BOA메릴린치, 노무라증권, HSBC, UBS가 참여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 조건은 5년 전보다 나빠졌다. 롯데하이마트가 주당 1850원 이상 배당할 경우에만 교환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자산으로 제공되는 롯데하이마트 주식의 최대 50%는 롯데쇼핑이 주식대차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EB 발행은 기존 차입금 상환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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