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운용, 전문 컨설턴트 영입…마케팅전략 강화 업무통합시스템 구축 검토, 컨설팅 토대로 하반기 진행
서정은 기자공개 2018-03-21 08:37:4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6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자산운용이 컨설턴트 출신의 전략 담당 인력을 충원했다. IBK자산운용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운용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전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IBK자산운용은 조만간 나오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 운영방향, 마케팅 강화 방안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은 올해 초 경영지원본부 내에 컨설턴트 출신인 김윤 과장을 신규로 영입했다. 김 과장은 IBK기업은행 내 컨설팅센터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다. IBK자산운용은 그가 모행 출신인만큼 회사의 경영현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봤다.
IBK자산운용이 전문 컨설턴트를 영입한건 경영 및 마케팅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기 위해서다. 그동안에도 경영지원본부 내 경영관리팀에서 회사의 사업방향을 설정했으나 모행과의 시너지 측면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IBK자산운용이 내세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IBK자산운용은 2022년까지 총수탁고 40조원, 순이익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상태다. 지난 12월 말 기준 IBK자산운용의 총 수탁고(AUM, 펀드+투자일임)은 13조7561억원, 순이익은 54억원에 불과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년 내 수탁고와 순이익을 3배 이상 늘려야하는 셈이다.
IBK자산운용은 이를 계기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적정한 인력 운용 계획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기업은행 컨설팅센터에 요청한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IBK자산운용은 효과적인 인력운용을 위해 경영컨설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업무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IT 인프라 관련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돼 모행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IBK자산운용은 추가 컨설팅을 발주해 하반기부터 관련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마케팅 강화 방안, 전산시스템 구축 등 여러가지 신 사업을 논의 중인 상태"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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