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달 아시아·중동 출장길 홍콩·말레이시아·아랍에미레이트 방문, 라자드펀드·사우디 투자청 CFO 만날 예정
김선규 기자공개 2018-03-28 08:18:2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1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1일부터 5일간 해외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국한다. 말레이시아와 홍콩 그리고 중동에서 해외주주와 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며, 신한은행 현지 법인도 둘러볼 계획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1일부터 5일 동안 말레이시아, 두바이, 아부다비 등 아시아 3개국에 머물 예정이다. 외국인 주주와 투자자들을 만나 1분기 경영실적을 설명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인 2020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출장에서 조 회장은 현지 투자가들을 상대로 직접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통화청(SAMA), 라자드 펀드 등 신한지주 장기 투자자들과도 별도의 미팅도 가진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2020프로젝트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방침이다. 해외 주요 투자자들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신한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한지주는 지난해부터 2020년 당기순이익 2조원, 해외수익비중 20%, ROE 10%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에 디지털, 자본시장, 글로벌 등에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이러한 노력은 ANZ 베트남 리테일 부문과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 인수, 비이자수익 비중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 회장은 수준 높은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체계와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 등도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강조됐던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투자 성향이 중동지역 주요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연기금과 투자자들은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지표도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지배구조, 사회공헌, 환경 등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성과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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