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승 라이나생명 이사, 카드·보험 경계 허문 전략통 [금융 人사이드]주요 카드사 전략 담당…멤버십 강화위해 선임
신윤철 기자공개 2018-03-28 09:17:0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나생명이 플랫폼운영부 담당 이사로 이혜승 전 현대카드·캐피탈 글로벌전략팀 리드(사진)를 선임했다. 이혜승 이사는 국내 주요 카드사 기획·전략을 거쳐왔다. 그러나 보험사와는 이제까지 인연이 없어 라이나생명이 카드사 출신 전략통을 이사로 스카우트 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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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관계자는 "이혜승 이사가 업무를 열정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라며 "디지털 기획·전략에서 경험이 많은 만큼 다른 업종에서도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과 전략은 이혜승 이사가 잔뼈가 굵은 영역이다. 특히 현대카드에서는 디지털 전략을 담당했는데 이러한 경험을 고려해 라이나생명은 이 이사를 스카우트했다.
이혜승 이사가 근무할 플랫폼운영부는 보험상품 개발이나 판매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해당 부서는 라이나생명이 운영하는 ‘전성기멤버십'을 담당하는 곳이다. 전성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건강정보와 각종 이벤트를 제공하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고 지난 2014년 5월 세상에 나온 이래 2년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최근 라이나생명을 비롯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가입고객이 아니어도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멤버십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혜승 이사의 선임은 디지털 전략 전문가를 선임해 멤버십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는 라이나생명의 복안이다. 라이나생명은 전성기멤버십 사이트를 따로 마련해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전성기 서비스는 카드사 멤버십과 유사한 영역이 많다"며 "아직 이 이사가 담당할 구체적인 프로젝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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