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롱바이어스펀드 출시...공모펀드 대비용 [헤지펀드 론칭] 국내 주식시장 집중 투자
정지연 기자공개 2018-03-29 08:33:2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국내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선보인다. 공모펀드 운용사로의 전환을 앞두고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조만간 '라임 더액티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한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창구에서 단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성과보수는 1%이상 초과분의 15%다. 레버리지는 당분간 활용하지 않는다.
이 펀드는 주식 편입비중을 100%까지 확대하는 공격적인 운용을 한다. 주식 매수에 집중 투자하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를 주 운용전략으로 삼으며 주요 투자대상은 국내 주식이다.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일부분 숏이나 선물, ETF 등을 편입하는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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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펀드 출시에는 PBS이자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상품 출시 요구가 반영됐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의 목표전환형 펀드가 수익률이 좋자 판매사였던 한국투자증권에서 주식형 헤지펀드를 만들어달라는 제안이 왔다는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의 목표전환형 펀드들은 주식 관련 자산에 집중 투자하다가 목표 수익률 5~7%가 달성되면 청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통해 주식형 펀드 레코드를 쌓아갈 계획이다.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대비한 것으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서류를 제출하고 인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6~7월에는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주식형 공모펀드, 퇴직연금펀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펀드 운용역은 한국투자증권의 지목으로 방준용 매니저가 맡았다. 지난해 목표전환형 펀드를 담당했던 매니저로 실적,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펀드에서도 운용을 담당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방 매니저는 외국계 증권사를 거친 애널리스트 출신 펀드매니저로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시에는 주로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섹터를 연구했다. 라임자산운용에서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주식운용본부에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전환형 펀드의 결과가 좋자 PB와 고객들에게 주식형 헤지펀드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며 "이번 펀드 출시를 계기로 롱바이어스드 펀드 레코드를 만들어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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