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 '이준효·소우' 투톱체제 구축 공동대표로 전환, 국내 최고 VC로 '제2 도약' 노려
김세연 기자공개 2018-04-03 07:54:3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가 제2의 도약 기반 마련에 나섰다. 기존 단독 대표이사체제를 공동체제로 전환해 투자와 관리 분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투자를 담당하는 2대 대표이사로 이준효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SBI인베스트먼트는 3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 코엑스 알레그로룸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1억6114만2403주)중 44.19%에 해당하는 주주가 참여했다.
|
SBI인베스트먼트는 주총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 등의 승인과 사내·외 이사의 신규 선임 등이 상정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나카가와 타카시 SBI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소우 에이이치로 SBI Thai 온라인 증권 이사,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창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창섭씨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진의 임기는 올해 정관 변경에 따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변경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주총이후 이사회를 열고 이준효, 소우에이치로 공동 대표를 선임했다. 이준효 공동대표가 사장을 맡아 투자부문을 책임지고 소우 에이치로 이사가 관리를 총괄하는 부사장을 맡는다.
이준효 공동대표 사장은 2013년부터 SBI인베스트먼트의 투자총괄본부장으로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인물이다. 총괄본부장 취임 후 조성한 16개 펀드의 결성총액은 약 6100억원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2월에는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여하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우 에이치로 공동대표 부사장은 SBI타이 온라인 증권, SBI로열 증권(캄보디아) 이사를 역임하며 태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에서 SBI그룹의 아시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왔다.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은 "SBI인베스트먼트는 SBI그룹 한국 투자사업의 핵심"이라며 "신임 경영진은 당사의 펀드 운영방법을 신임하고 투자해주신 펀드 투자자분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효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 소감으로 "다까하시 요시미 전 대표의 노력을 이어받아 SBI인베스트먼트를 국내 최고 수준의 벤처캐피탈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공격적인 펀드 조성과 투자 확대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변화된 SBI인베스트먼트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출사표/트리거투자파트너스]서원일 대표 "단독딜·딥테크투자로 차별성 입증할 것"
- LS증권-스톤브릿지, 코스닥 상장사 '리파인' 품는다
- [i-point]케이쓰리아이, 연이은 공급계약 '수주잔고 120억 돌파'
- [i-point]휴마시스, 산업부 해외자원개발사업신고서 수리
- [i-point]신테카바이오, 아토피·건선·원형탈모 국제특허 출원
- [아이지넷, Road to IPO/ thebell interview]김지태 대표 "인슈어테크 시대 여는 '선봉장' 될 것"
- [매니저 프로파일/HB인베스트먼트]'초기조직' 전문가 고영훈 이사, 투자 보폭 넓힌다
- [VC 출사표/트리거투자파트너스]난도 높은 '농식품펀드' 2개 결성…운용 핵심 전략은
- [thebell note]살아남은 VC는 강하다
- [Red & Blue]반등 모멘텀 만든 파두…실적과 신뢰는 '회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