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 모집 '식권대장 벤디스' 기업가치는 2016년 '시리즈A'서 100억 평가, 결제액 급증 '최소 300억' 추정
강철 기자공개 2018-04-11 07:59:2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벤디스의 기업가치가 최소 3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9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벤디스는 시스템 개발과 인력 확충을 위한 자본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투자사들을 만나 세부 투자 구조를 협의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우선주를 발행하는 게 유력하다.
2016년 7월 이후 2년만에 추진하는 후속 투자다. 당시 우아한형제들, 산업은행, 네이버 등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총 35억원을 마련했다. 우아한형제들이 23억원(21.45%), 산업은행이 7억원(6.6%), 네이버가 5억원(4.72%)을 각각 투자했다.
업계는 벤디스의 이번 시리즈B 투자 규모가 최소 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시리즈B 투자 규모가 시리즈A보다 1.5~2배 가량 커지는 점을 감안할 때 7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도 크다.
벤디스는 국내 1위의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운영한다. 식권대장은 현대오일뱅크, 네이버, 한국타이어, 녹십자, 금호아시아나, 한화시스템, 한솔제지 등 고객사들에게 스마트폰 기반의 식대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벤디스를 비롯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 기업의 주 수익원은 거래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다. 고객사와 식당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대가로 통상 2~3%의 수수료를 취한다. 고객 수, 거래 규모가 클수록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2016년 7월 당시 벤디스의 월 평균 거래액은 10억원 수준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토대로 벤디스의 기업가치를 약 100억원으로 평가했다. 월간 거래액의 약 10배를 산정한 셈이다.
2년이 지난 현재 벤디스의 월간 거래액은 30억원을 넘어섰다. 모바일 식권을 도입하는 기업, 관공서, 각종 단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열린 평창올림픽에서 자원 봉사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인 점은 수익 증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금의 거래액에 10배를 단순 적용한 벤디스의 기업가치는 300억원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벤디스가 최근 잇달아 새로운 수익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점을 들며 기업가치가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초기 기업이 보통 시리즈B에서 유치하는 투자 규모가 기업가치의 20% 수준임을 감안할 때 (벤디스의 기업가치가) 대략 300억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수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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