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물산 블록딜로 5599억원 확보 할인율 3.81%로 결정, 주당 13만 8500원…순환출자 고리 해소
이길용 기자공개 2018-04-11 07:52:3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0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I가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나선 삼성물산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5599억원을 확보했다. 할인율은 3.82%로 결정됐다.삼성SDI는 지난 10일 장 마감 이후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 2.11%(404만 2758주)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다.
삼성SDI와 주관사단은 10일 종가 14만 4000원에 할인율 2.8~4.9%를 적용해 가격을 제시했다. 원활하게 수요를 확보하면서 할인율은 3.81%로 결정했고 주당 거래 가격은 13만 8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거래 규모는 5599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6년 2월 25일 삼성SDI는 삼성물산 지분 0.89%(169만 500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당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팔아야 하는 삼성물산 지분 2.6%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생명 공익재단에 처분한 주식을 제외한 물량이었다.
이번 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월 관련 예규를 바꿔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라고 결정하면서 단행됐다. 해소 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지만 삼성SDI는 한달여 만에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번 블록딜로 삼성SDI의 삼성물산 잔여 지분이 사라지면서 삼성SDI는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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