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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국내 빅3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 구축 오송공장 준공식 개최…연간 2500kg 생산 캐파 확보

류 석 기자공개 2018-04-18 09:00:4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프로젠이 연간 2500kg 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한 오송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대규모 바오이시밀러 및 신약 생산 기지를 구축한 만큼 에이프로젠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지난 17일 충북 청주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cGMP공장(이하 오송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송공장은 향후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전담한다. 연간 2500kg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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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이 17일 오송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대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오제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에이프로젠 임직원들을 비롯해 니찌이꼬 유이치 타무라 대표, 바이넥스 정명호 회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송공장은 약 4만 2300㎡ 부지에 연면적 4만5900㎡(1만40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4층과 지하 1층 등 총 5층으로 구성돼 있다. 캐나다 바이오플랜트 설계 전문회사인 SNC라바린과 포스코건설, 건축사무소OCA가 설계에 참여했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오송공장을 통해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을 독점 생산한다.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오송공장 준공 이전에는 협력회사인 바이넥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위탁생산을 하고 있었다.

이 공장은 세포 배양 및 정제 과정을 거쳐 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했고, 품질관리 실험실, GMP 사무실, R&D 실험실 등이 차례대로 배치돼 있다.

에이프로젠은 2016년부터 19개월 동안의 시간을 들여 오송공장을 완공했다. 올해 말부터 연구개발, 제조품질관리, 생산 등 각 분야에 추가 인력을 채용해 공장 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약 60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2000년 문을 연 에이프로젠은 신약 및 바이이시밀러 생산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2006년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출신의 김재섭 대표가 인수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일본 합성의약품 제네릭 1위 제약회사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4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기도 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최근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에 대한 호주 특허 등록이 승인돼 에이프로젠KIC와 함께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공장 준공과 더불어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에이프로젠의 이중표적항체 기술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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