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재간접펀드, 변동성 4%대 '롱숏 수준' 누적 수익률 8.2%, 변동성 리스크 낮추기 위해 '전략 분산' 집중
최은진 기자공개 2018-05-03 11:19:4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30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가 변동성을 4%대로 관리하고 있다. 채권형 헤지펀드가 2%, 롱숏 헤지펀드가 4% 정도의 변동성을 나타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평가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의 누적 변동성은 4.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8.21%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일간 기준 손실폭은 -0.7%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의 일간 손실폭이 3%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장에 대한 방어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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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국내 출시된 여러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며 수익을 올리는 전략으로, 지난해 9월 말 설정됐다. 롱숏, 멀티, 롱바이어스드, 채권형 등 다양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헤지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펀드 변동성을 4%대로 유지하면서 8% 넘는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리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4.1%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헤지펀드 전략별 변동성을 따져보면 지난해 말 기준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는 4.3%, 롱바이어스드는 20% 가량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멀티전략은 4.4%, 채권형 헤지펀드는 1.6% 정도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펀드'의 경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와 다양한 자산과 전략에 분산하는 멀티 헤지펀드와 비슷한 수준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자산의 개별적 변동성을 살펴봐도 분산투자로 인해 변동성 리스크를 줄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편입한 헤지펀드 중 변동성이 1.3%로 가장 낮은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전문사모투자신탁1호'를 포트폴리오 내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그 뒤를 잇는 '파인밸류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의 경우 변동성이 13%로 꽤 높은 편이다.
포트폴리오 내 8~10%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교보악사매그넘1전문사모투자신탁', '안다플래닛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제이앤제이파트너알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약 6~10%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편입 헤지펀드별 변동성과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중 조절로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전략별 비중은 멀티전략 헤지펀드가 25%로 가장 높고 그 뒤는 채권형과 롱숏 전략으로 각각 20% 비중이다. 롱바이어스드 전략은 10% 비중이다. 포트폴리오에는 약 10~15개 헤지펀드가 편입 돼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에 있어 전략 분산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가급적 변동성을 낮추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하락이든 강세든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는다는 헤지펀드 기본 취지에 맞게 운용하기 위해 변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그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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