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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사모재간접, 계열사 덕에 자금모집 순항 설정액 140억 중 100억 미래에셋대우 통해 유입

최은진 기자공개 2017-10-19 09:05: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0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출시한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14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제도 도입 후 첫 펀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빠르게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자금이 각각 절반씩 유입됐다. 대부분이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theWM에 따르면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의 총 설정금액은 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설정 후 약 한달간의 실적이다.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제도가 도입된 후 첫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자금 대부분은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 창구를 통해 유입됐다. 미래에셋대우에서 143억 원 중 100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운용이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금액이 2억 원, 나머지 약 40억 원이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등 총 7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됐다. 운용업계는 미래에셋 사모투자 재간접 펀드가 계열사의 힘으로 초기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흥행 여부를 판가름 할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제도 도입 후 첫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금이 꽤 모였으나 계열사 힘을 빌린 것"이라며 "다른 판매사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모집된 자금은 개인투자자자와 기관투자자 자금 각각 절반씩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투자자 자금으로 이뤄진 A클래스와 C클래스, E클래스로 총 76억 원이 모집됐다.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 자금인 I클래스로는 65억 원 유입됐다.

한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의 포트폴리오에는 총 4개의 한국형 헤지펀드가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씨케이골디락스 메자닌 펀드, 미래에셋운용 채권형 펀드 등이 투자됐다. 펀드 설정 후 수익률은 0.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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