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공모청약 466.2대 1 '흥행' 환기종목 지정 불구 증거금 4662억 몰려…"잇딴 증자성공으로 정상화 기반 마련"
김세연 기자공개 2018-05-03 09:53:2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와이디온라인이 일반 공모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일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청약에 나선 결과 4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공모 배정물량 44만7427주에 대해 총 2억860만8900주 가량의 신청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만 4662억489만1500원이 접수됐다.
지난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는데도 새로운 최대주주 클라우드매직을 대상으로 한 5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재무 불안을 해소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와이디온라인이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해 기업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등 신규 게임에 대한 성공 기대감과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을 위한 기업인수 추진으로 관리 및 환기종목 사유였던 자본잠식 해소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기대다.
와이디온라인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인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웹툰 중 최상위 랭크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게임시장이 큰 중국, 동남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기존 와이디온라인의 역작으로 평가된 '갓오브하이스쿨'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는 4일 일반공모의 납입이 마무리되면 약 120억원 규모의 신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증자와 함께 일반공모도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게임사업과 신규 사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 개선된 기업가치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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