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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공백' GKL, 신임 사장 선임 초읽기 유태열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양진석 전 한국인정원장, 최종 유력후보 거론

안영훈 기자공개 2018-05-08 08:14:3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지노 공기업 GKL의 신임 사장 선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현재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유태열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양진석 전 한국인증원 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GKL은 지난 2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오는 6월 19일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안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GKL의 신임 사장 공모가 시작된 것은 지난 2월부터다. 지난 2015년 11월 5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기우 전 사장이 최순실 사태에 연류되면서 3년 임기 중 2년만을 채우고 지난해 10월 해임된 이후 GKL은 윤남순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GKL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월28일~3월7일까지 신임 사장에 지원한 8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쳤다. 이후 면접을 진행했고 관련 내용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 전달했다.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기관운영법)'을 따르는 GKL은 정관상 사장 선임의 경우 임추위가 복수 후보를 공운위에 추천하고, 이후 공운위가 심의·의결하도록 돼 있다. 사실상 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 셈이다. 공운위의 최종 후보 선택이 끝나면 주주총회 의결을 거친 후 주무기관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현재 공운위에는 서류 심사 및 면접에 통과한 5인의 예비 후보 중 유태열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양진석 전 한국인증원 원장이 최종 후보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52년생인 유 후보는 노무현 정부하에서 대통령비서실 치안을 맡았으며, 이후 인천지방경창청장과 대전지방경창청장을 역임한 경찰공무원 출신이다.

양 후보도 노무현 정부하에서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그는 2005년 GKL 설립 당시 초대 감사로 선임됐다가 임기 중 한국인정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GKL 한 관계자는 "이기우 전 사장이 해임된 것은 지난해 10월이지만 직전 업무공백 기간까지 합치면 이번달로 딱 1년간 GKL의 사장 자리가 비워져 있었다"면서 "당초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한달간 연기된 상태로, 공운위 개최일이었던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다소 일정이 연기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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