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화승그룹, PE운용사 '에스비파트너스' 설립 정원용 김앤장 회계사 대표로 영입..신발·화장품 제조 강소회사 타깃

한형주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8-05-14 09:26:3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승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화승인더스트리가 사모투자(PE) 운용사 '에스비파트너스'를 출범시켰다. 화승 계열 PE답게 신발 및 화장품 제조 등에 특화된 강소기업을 투자 타깃으로 삼고 있다.

캡처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달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회계사 출신 정원용 씨를 신규 투자회사인 에스비파트너스 대표로 영입했다. 에스비파트너스는 화승인더스트리가 작년 말 대표이사인 현석호 화승그룹 부회장 주도로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이하 신기사)다. 신기사란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게 투자 및 융자를 해주는 금융사업자를 말한다.

화승인더스트리의 신기사는 벤처캐피탈(VC)과 PE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정 전 김앤장 회계사가 PE(에스비파트너스) 대표를 맡게 됐다. 신기사 라이선스는 작년 12월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실은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운용역은 대표를 포함, 총 네댓 명으로 알려졌다. 출자자(LP) 네트워크를 갖춘 인력 위주로 충원할 계획이다.

에스비파트너스는 모회사인 화승이 사업 운영에 있어 강점을 지닌 신발·화장품 부문이나 관련 인더스트리에 투자해야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쓰캐피탈 전략을 활용할 방침이다.

화성인더스트리는 1969년 풍영화성(주)으로 설립됐다. 포장용 필름 및 신발 제조, 유통업 등을 영위한다. 아디다스를 비롯한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의 주요 협력사로 잘 알려져 있다. 1분기 말 공시된 작년 매출액은 1조1520억원, 영업이익은 950억원, 당기순이익은 485억원이다. 대표이사인 현석호 부회장은 현승훈 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