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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대표 "카카오 아웃링크 도입 지켜보는 중" 전일 네이버 발표와 반대 행보…"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

정유현 기자공개 2018-05-10 18:38:2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내놨다. 전일 네이버가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강하게 요구한 아웃링크 도입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다르게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콘텐츠 생태계적 입장에서 지켜보고 변화가 필요할 경우 도입할 의지는 내비쳤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10일 실적 발표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뉴스피드를 편집하고 이미 편집자의 편집 없는 서비스를 다음 모바일 앱과 뉴스 채널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웃링크는 콘텐츠 생태계 입장에서 지켜보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웃링크는 뉴스 기사를 클릭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하는 구글 방식의 뉴스 서비스다. 네이버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3분기부터 뉴스 편집을 중단하고, 뉴스 댓글 허용여부 및 정렬방식에 대한 결정권을 언론사에 위임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언론사가 직접 뉴스 배열을 편집하도록 하는 가운데 해당 뉴스로 인한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모두 제공키로 했다.

네이버는 아웃링크를 도입 하고 기술 플랫폼으로 남는다고 했지만 선택권은 언론사에 넘겨 반쪽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포털과 언론사가 처음부터 아웃링크를 도입하지 않은 것은 인링크를 통한 수익 때문이다. 인링크 방식은 일반적으로 이용자들이 포털사이트를 나가지 않고 콘텐츠를 접하도록 유도해 아웃링크 방식보다 더 많은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매체들은 포털로부터 상당한 전재료를 받고 있다. 전일 네이버의 경우 매체가 인링크로 남아도 기존과 같은 전재료를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언론 비즈니스 상 아웃링크가 빠른 시일내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여 대표는 "과거 아웃링크 노출로 채널을 운영해봤는데 유저 경험 분석 결과 카카오의 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었다"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다"고 말했다.

이어 "아웃링크 전환은 회사(언론사)마다 목적과 위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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