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도심 속 정원 '맥심 플랜트' 화제 한남동 8개층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커피·문화 복합공간
안영훈 기자공개 2018-05-24 17:46: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심 속 정원에서 커피 한잔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을까.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맥심 플랜트'에서는 언제나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 커피브랜드 맥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Coffee Factory in Urban Forest)'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된 맥심 플랜트는 '공장(Plant)'과 '식물(Plant)'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특색 있는 미학을 담은 공간으로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1,636m²(495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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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은 커피와 관련된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내 최대 로스터인 동서식품 맥심이 선별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플랜트(Coffee Plant)와 지난 수십 년간 ‘국민 커피'로 사랑 받아온 맥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덕션 플랜트(Production Plant), 커피와 함께 문화와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컬쳐 플랜트(Culture Pla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지하 2층부터 1층까지는 로스팅 룸(Roasting room)이 자리잡고 있다. 맥심 플랜트의 핵심 시설로 맥심의 방대한 커피 생산 공정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로스팅 룸 상단부에는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Silo, 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 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단부에는 원두마다 각기 다른 최적의 향미가 발현될 수 있도록 정교한 로스팅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고성능의 메인 로스터를 포함해 5대의 로스터까지 비치돼 있다. 생두(그린원두)가 실제 제품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포장 설비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음악, 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는 쾌적한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래층에 위치한 로스팅 룸의 다이내믹한 전경과 싱그러운 테라스 가든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층에 마련된 ‘더 리저브(The Reserve)'에서는 지난 50년동안 수십만 톤의 원두를 다뤄온 국내 최대 로스터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대성한 원두 아카이브(Archive)에 기초해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도 선보인다. 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라 명명된 맥심 플랜트만의 커피 블렌드는 각각의 커피가 지니고 있는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한다. 공감각 커피는 다양한 공감각적 보조장치들을 통해 어렵고 난해하기만 했던 스페셜티 커피를 익숙하고 편하게 오감으로 경험토록 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커피이다.
특히 맥심 플랜트 더 리저브에서는 대부분의 로스터리와 리저브 샵이 스페셜티 커피를 싱글 오리진으로만 선보이는 것과 달리, 싱글오리진은 물론 맥심만의 로스팅 프로파일을 근거로 한 스페셜티 블렌딩을 함께 선보인다. 꽃, 과일, 견과류, 초콜릿 등의 대표적인 향미에 걸맞은 최적의 산미와 바디감이 조합된 다양한 커피를 만날 수 있다.
이외 맥심 플랜트에서는 커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과 전문가 클래스, B2B 파트너를 위한 커피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가 구비되어 있고, 센서리(Sensory), 브루잉(Brewing), 바리스타(Barista) 코스를 통해 역량을 최대로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아카데미는 파일럿 테스트 랩(Pilot Test Lab)의 역할도 겸한다. 고객의 솔직하고 신선한 의견을 받아 이를 신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각 층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다수의 진귀한 커피 용품들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플랜트는 지난 50년간 한결같이 좋은 커피를 추구해온 동서식품의 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공간"이라며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도심 속 정원에서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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