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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亞 전문집단 '중소기업 해외진출' 파트너" 임용기 브레이브앤파트너스 대표 "문화콘텐츠·바이오·O2O 등 세계화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8-05-30 08:06:1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랜 기간 경험한 중국과 아세안 시장 투자 노하우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설립한지 채 1년도 안된 신생 사모투자회사(PE) '브레이브앤파트너스(이하 브레이브PE)'의 빠른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임용기 브레이브 대표
임용기 브래이브PE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만나 "고속 성장이 이어지는 중국과 아세안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로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을 이끄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브PE는 중국과 동남아 투자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며 지난 2017년 8월 금감원 등록을 마친 경영참여형사모펀드 운용사다.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상해 및 본사 심사역과 중국 뉴스타일미디어그룹 부총재, 한화증권 IPO팀을 거치며 에쿼티 캐피탈 마켓을 오랜기간 경험한 임 대표는 기업구조조정과 부동산투자 전문가로 GE와 W.P. Carey에서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담당자를 역임한 최성원 이사와 손을 잡았다. 코오롱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파인스트리트 그룹 부회장을 역임하며 30년간 한국, 미국, 유럽시장 자산유동화와 메자닌 투자를 경험했던 송요신 박사가 펀딩 및 PE프로젝트 전문가로 참여했다.

임 대표는 브레이브PE의 운용 전략과 방향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경우 중견 혹은 준대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소기업의 퀀텀 점프를 위해 '동반자'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그는 "브레이브PE는 지분투자 이후 경영참여를 통해 중소기업이 부족한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 다양한 영역의 전략적투자자(SI) 및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을 제공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사와 일부 개인 자산가들로 구성된 주요 출자자(LP)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국내 중소기업의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글로벌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브PE가 보유한 △세계 주요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발굴능력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배양 △해외시장 진출 및 상장을 위한 최적의 구조 및 해외파트너 연결 등 역시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충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브레이브PE는 설립 이후 잇단 PEF 조성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11월 70억원 규모의 1호 펀드인 '브레이브 제1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선보인 이후 지난 3월 '브레이브 제2호 차이나헬스케어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해 150억~2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추진 중이다.

제1호펀드는 최근 몇 년 새 고공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외식배달 시장에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하늘씨앗FC'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O2O, 바이오진단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독창적인 접근으로 경쟁력을 높인 투자 대상에 주목했다.

트랜디한 아티스트 그룹(DPR)의 매니지먼트와 함께 한류 엔터테인먼트 전문인력을 글로벌 프로젝트와 연결시키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 'UBK',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티켓제작 시스템기업 'TKIT', 인쇄전자기술 기반의 스마트전염성 질별 관리시스템을 개발중인 'QSTag' 등이 브레이브PE의 지원 하에 새로운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그는 "투자자 위주의 인맥을 통한 투자처 발굴보다 해당업계 전문가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하이테크, 일부 소비재 등을 중점 투자대상을 꼽고있다"며 "단편적인 시각보다 해외시장에 없는 콘텐츠나 글로벌화가 가능할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이 높은 사업구조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브PE는 올해 1, 2호 펀드의 투자를 완료한 이후에도 투자기업의 추가 라운드 펀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에는 국내 최고의 CSR 전문기업과 함께 제3호 펀드로 100억원 규모의 '임팩트투자펀드'도 조성한다는 목표다.

임 대표는 "성장이 필요하지만 단지 운용보수를 늘리기 위해 맹목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기 보다 경쟁력 있는 투자대상의 성장을 통해 수익을 키우겠다는 브레이브PE만의 운용방식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2-3년 안에 1, 2호 펀드 포트폴리오의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성공적 투자회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 및 국내외 전략적 출자자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중화권 및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각 분야의 채널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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