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4세' 허서홍, 경원건설 지분 팔아 ㈜GS 주식 매입 삼양인터내셔날 지원으로 현금 43억원 마련…㈜GS 허씨 일가 지분율(46.04%) 유지
안영훈 기자공개 2018-06-01 11:43: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가(家) 4세 허서홍 GS 에너지 상무가 ㈜GS 주식 42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했다. 매입 자금은 비상장사인 경원건설의 본인 지분 전량 매각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GS는 지난 29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최근까지 7거래일간 허서홍 상무가 장내매수를 통해 ㈜GS의 주식 7만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한 허 상무의 ㈜GS 주식 7만주 매입가격은 약 42억원이다.
지난 11일 허 상무가 돌연 본인 소유의 경원건설 지분 1.7%전량을 42억9300만원에 처분한 이후의 거래로, 경원건설 지분 매각 배경의 궁금증이 풀리게 됐다.
허 상무는 GS가 4세로,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지난 11일 부친인 허광수 회장 외 특수관계인, GS 그룹 계열사 등이 전체 지분 45%를 보유한 경원건설의 본인 소유 지분을 골프브랜드 핑(PING) 유통전반을 담당하는 삼양인터내셔날에 매각했다.
경원건설은 '남서울CC' 운영회사로, 당시 삼양인터내셔날은 지분 매입 목적으로 '투자'라고 밝혔지만 허 상무의 매각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허 상무의 경원건설 지분을 매입한 삼양인터내셔날이 허 상무 본인이 2대 주주로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삼양인터내셔날이 오너가의 비상장사 지분 현금화를 지원했다는 점으로만 관심이 모아졌다.
허 상무가 경원건설 지분을 팔아 ㈜GS 지분을 산 배경으로는 허씨 일가의 ㈜GS 지분율 유지 차원으로 관측된다.
㈜GS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허창수 회장과 허씨 일가 40명, 그 외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46.91%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보유중인 ㈜GS 주식 중 3만2000주(0.04%)를 장내매각했다. 이어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도 ㈜GS 주식 14만2000주를 네차례에 걸쳐 장내매각했다.
GS가 3세들이 판 지분은 이후 GS가 4세 허서홍(9만주), 허준홍(7만주) 등이 매입했다. 이로 인해 현재 허씨 일가의 ㈜GS 지분율은 46.04%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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