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中사업 강화' 여행사 150억에 인수 제천국제여행사 4만주 양수…3개월 실적 기반 자산 14억·수익 241억 평가
김동희 기자공개 2018-06-07 07:39:5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나노캠텍이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한지 1년도 안된 제천국제여행사를 인수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4만주(지분율 100%)이며 거래 금액은 150억원이다. 현금으로 120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30억원)는 나노캠텍이 발행하는 신주로 대체키로 했다. 이미 지난 5월 31일 현금 납입과 함께 오는 2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내용을 공시했다.나노캠텍은 이번 거래 가격의 적정성을 검증받기 위해 동서회계법인에서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이하 자본시장법)에 의한 본질가치 평가방법을 적용했는데 기업가치가 145억~156억원의 범위로 산출됐다.
제천국제여행사는 2017년 10월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비상장회사로 자산가치가 14억7211만원에 불과했지만 수익가치는 17배에 달하는 241억원으로 산정됐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1.5대1로 가중평균한 본질가치는 150억원이다.
동서회계법인은 제천국제여행사가 제시한 3개월간의 영업실적을 토대로 수익가치를 추정했다. 올해 1월부터 3월말까지 영업수익(매출) 140억원에 영업비용 127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는데 향후 수익전망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제천국제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면세점에 들를 수 있도록 하고 송객 수수료 수익을 얻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호텔롯데 면세점과 1년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면세점 매출 759억원을 올렸다. 이를 통한 송객수수료는 140억원이다. 1월에는 19억원에 그쳤지만 2월 55억원으로 늘더니 3월 66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평균 송객 수수료율은 18.52%다.
사드 사태이후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었지만 면세점 매출을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대리구매상(일명 따이공)의 구매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서회계법인은 제천국제여행사가 올해 남은 9개월동안 매출 489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은 652억원, 2020년은 67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객수수료율은 20% 안팎을 적용했다. 설립 1년 미만의 소규모 여행사지만 호텔롯데와 체결한 송객 계약이 1년마다 자동연장되는데다 실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추정치 근거로 삼았다.
나노캠텍은 제천국제여행사 지분 100%를 인수한 만큼 흡수합병 등을 통해 실적 증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창출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사업제휴로 추가적인 실적 증대를 꾀할 수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설립 1년 미만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로는 추정치 설정에 과한 측면이 있어보이긴 하지만 추정 근거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중국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 면세점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에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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