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원정밀, IPO 주관사 '대신증권' 낙점 이달 킥오프미팅, 내년 코스닥 상장 준비…파인메탈마스크 잠재력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07 08:18:5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원정밀이 대신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잠재력이 큰 파인메탈마스크에 특화돼있어 대형 증권사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풍원정밀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용 부품인 금속마스크 생산 업체다. 이듬해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최근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킥오프(Kick-Off) 미팅은 6월 중순으로 예정돼있다. 두 회사는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풍원정밀은 지난달 초 대신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6곳의 증권사 모두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입찰에 뒤늦게 참여하는 등 대형사들의 인기가 높았다"라며 "파인메탈마스크 시장의 잠재력이 커 회사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풍원정밀은 전자정밀 부품 제조, 판매 업체로 1996년 1월 설립됐다. 박막 금속 가공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AMOLED TV 봉지공정에 사용되는 금속박 △AMOLED 공통층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 등이 주력 제품이다. 풍원정밀의 국내 OMM 시장 점유율은 약 30% 정도다. 유명훈 대표이사가 지분 54%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건 파인메탈마스크(FMM) 때문이다. FMM은 종이보다 얇은 메탈 소재판으로, 유기물질을 원하는 지점에 증착해 디스플레이 화소를 만든다. 풍원정밀은 6년 간의 연구개발(R&D) 끝에 FMM을 개발했으며 곧 양산화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풍원정밀이 FMM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일본 다이닛폰프린팅(DNP)이 전세계 FMM 시장을 사실상 독점 중이다.
풍원정밀은 지난해 435억원의 매출액, 16억 5537만원의 영업이익, 30억 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013년 54억원이었던 매출 규모는 4년 사이 약 8배 불어났다.
회사 체질을 바꾼 덕분이었다. 풍원정밀은 2013년 LG디스플레이에서 공정 개선·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사내 기술인력 8명을 파견했으며, 6억원 규모의 공정전환 자금도 빌려줬다. 이듬해 풍원정밀은 금속박을 보다 저렴히 생산하는 공법을 개발해냈다. LG디스플레이도 일본 대신 풍원정밀 기술을 적용해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파인메탈마스크 시장의 독점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회사"라며 "지난해까지의 재무상태보다는 해당 시장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분석하는 게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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