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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IFC빌딩 입성 러시 여의도 공실률 치솟자 임대료 할인카드…접근성·상징성 높아 운용사 선호

이충희 기자공개 2018-06-18 08:04:5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여의도 IFC 빌딩 입성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낮아진 임대료와 여의도 한복판 위치한 프라임급 빌딩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운용사들이 IFC입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쿼드자산운용은 올 가을께 IFC 빌딩 입주를 계획중이다. 쿼드운용은 지난 2014년 여의도를 떠난 이후 4년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그러나 IFC빌딩 측에서 낮은 임대료를 제시하는 등 유인책을 제시하자 다시 여의도 유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IFC빌딩에 여러 운용사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임자산운용을 비롯해 더블유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빌리언폴드자산운용 등이 IFC 빌딩에 최근 입주했다. 신생사 GVA자산운용과 금융위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코어글로벌자산운용도 IFC에 둥지를 틀 계획이다.

종합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KB자산운용도 IFC빌딩 이사를 확정했다. 당초 KB증권 본사 사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교직원공제회 빌딩(더케이 타워) 이전이 점쳐졌지만 막판 행선지를 틀었다.

운용사들이 IFC빌딩으로 몰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대료가 꼽힌다. 최근 여의도 전경련회관 빌딩에 LG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여의도 빌딩 공실률이 치솟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최근 완공된 27층 규모 더케이타워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등 거대 연기금들의 프라임급 신사옥 건설이 임대료 하락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올 연말부터는 연면적 39만 1067㎡ 규모 파크원에서도 입주사를 모셔가기 위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IFC빌딩은 안그래도 높았던 공실률이 더이상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임대료 할인 등 파격 조건들을 내밀었던 것으로 보인다. IFC빌딩 주변에 여러 증권사들이 몰려 있고 여의도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였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IFC가 5년 임대 계약시 11개월 임대료 면제,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 파격 조건을 내밀었다"면서 "IFC 빌딩은 여의도에서도 접근성이 좋고 상징성도 높아 운용사들이 이곳에 몰려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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