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격표시기' 솔루엠, 킥오프미팅…IPO 본격화 주관사단 첫 실사 진행, 세부일정 조율…향후 실적·ESL 시장 성장성 관건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20 13:39: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가격표시기(ESL) 업체 솔루엠이 킥오프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고려하고 있다. 향후 실적 추이와 ESL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기업가치 산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지난 14일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 회사 재무담당자와 주관사단은 이 자리에서 실사, 상장예비심사,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 세부 일정을 조율했다.
주관사단은 14일부터 이틀동안 첫번째 실사를 진행했다. 솔루엠은 지난달 초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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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은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돼 2015년 설립됐다. 삼성전기 부사장 출신인 전성호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작년말 기준 16.4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2대 주주는 삼성전기(12.34%)다. 전 대표 외 임직원 보유지분 총합만 55.98%에 달한다. 사실상 종업원 지주사인 셈이다.
주력 사업은 전원공급장치(파워)다. 최근 2년간 전체 매출의 약 80%가 파워사업부문에서 나왔다. TV수신기(튜너)를 비롯한 무선통신모듈을 제공하는 ICT사업부문 비중은 약 12~14% 정도다.
최근에는 전자가격표시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는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재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디지털 기기다.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다. 테스코, 레베, 메트로 등에도 공급하며 고객 저변을 해외로 넓혔다.
ESL사업부문의 매출기여도는 5~8%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회사 측은 시장 잠재력이 높아 수익성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는 2020년 글로벌 ESL 시장 규모를 약 12억 3000만달러(1조 36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5억 5000만달러 수준인 2016년 대비 약 2.2배 많은 규모다.
수익성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다. 2017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68억원, 영업손실은 178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50억원)에서 적자전환됐다. 올해와 내년 상반기 실적이 향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ESL 시장의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잠재 투자자에게 강조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자체 상품도 있어 사업다각화 측면도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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