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소재 JW타워가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된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JW타워 매각을 추진 중인 JW홀딩스는 최근 코람코자산운용에 새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다. 기존 우협이었던 생보부동산신탁이 펀딩에 실패하면서 차순위 협상자였던 코람코자산운용이 기회를 잡게 됐다.
앞서 JW홀딩스는 올초 JW타워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생보부동산신탁이 타 응찰자들을 압도하는 가격 조건을 제시해 우협권을 따냈었다. 제안가는 1530억원, 단위면적당 1700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펀딩을 마무리하지 못해 잔금납입에 실패하면서 생보부동산신탁은 우협 지위를 상실했다. JW홀딩스는 곧바로 응찰자 중 차순위 후보였던 코람코자산운용과 협상을 시작, 1480억원에 해당 빌딩을 매각하기로 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제시한 가격보다 다소 낮은 가격이지만 매도자는 코람코자산운용의 높은 클로징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이 확보한 주요 출자자(LP)는 현대차증권이다. 현대차증권은 총거래가 중 대출금액을 제외한 에쿼티 선순위금액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로 JW홀딩스는 수수료와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고 6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보게 됐다. JW홀딩스는 케이브이지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KVG제2호)를 통해 약 190억원을 투자해 JW타워를 매입한 바 있다.
JW홀딩스 및 계열사 JW중외제약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서 전체 빌딩의 65%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 여성용 의류 브랜드 SHESMISS, LIST 등을 소유한 인동에프엔도 들어서 있다. JW홀딩스의 임대차기간은 2014년까지다. 빌딩 운용은 하나에이아이엠투자운용㈜가 맡고 있다.
거래 양측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상세실사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자문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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