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신임 대표로 김인환 경영지원실장(전무)을 임명했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생명 임원 출신이다.29일 부동산 신탁업계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김인환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30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김 전무를 제7대 신임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심리학과와 미국 렌셀러 공대(RPI) MBA를 졸업했으며 삼성생명 뉴욕사무소장, 해외지원팀장, 선진화추진팀장 등을 역임했다. 생보부동산신탁에는 2014년 5월 합류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신탁사다. 그동안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출신 임원이 번갈아 가면서 임기 3년이 대표직을 맡아왔다. 이번에는 삼성생명 출신 임원이 대표를 맡을 차례였다.
과거 삼성생명은 자사 임원을 생보부동산신탁의 대표로 낙점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경영공백이 발생하면서 삼성생명에서 후임 대표를 내려 보낼만한 여력이 없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생보부동산신탁에서 근무 중인 삼성생명 출신 임원의 내부 승진 가능성을 거론했고 결과적으로 이 같은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김 신임 대표는 2020년 5월까지 생보부동산신탁의 대표직을 맡는다. 부동산 신탁사 관계자는 "김인환 신임대표는 이전의 낙하산 대표들과 달리 3년간 부동산 신탁업계를 미리 경험한 인물"이라며 "생보부동산신탁이 워낙 보수적인 경영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표 변경으로 경영 방침이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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