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국내는 '양호' 해외는 '부진'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국내채권형 두각, 22개사 중 6위
김슬기 기자공개 2018-07-17 08:50:3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6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규모가 큰 국내 주식혼합형·채권형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해외투자에 있어서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다만 국내투자 비중이 99% 가량을 차지해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올해 변액보험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과가 저조했던만큼 한화생명 역시 순자산 규모는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경쟁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비해 순자산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순자산 규모 후퇴…변액보험 시장 평균보다 더 빠져
6일 theW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화생명의 순자산액 규모는 15조 503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76억원(2.6%) 가량 축소됐다. 한화생명은 현재 변액보험 사업을 하고 있는 전체 생보사 22개 중 삼성생명(29조 1040억원)에 이은 2위 사업자다. 한화생명의 변액보험 펀드수는 전년 말과 동일한 5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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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변액보험 시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전체 변액보험 시장은 연초 103조 5437억원에서 상반기 말 101조 4560억원으로 2% 가량 축소됐다. 1위 사업자인 삼성생명의 순자산이 0.9% 줄었고, 교보생명(14조 6592억원)의 경우 2% 감소했다. 경쟁사에 비해 한화생명이 다소 감소폭이 더 컸을 뿐더러 전체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순자산이 증가한 유형은 국내채권형과 해외주식형, 국내외기타형이었다. 채권형은 전년 말 대비 496억원 증가한 1조 89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260억원)과 국내외기타형(512억원)은 각각 20억원, 91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가장 큰 폭으로 순자산이 감소한 유형은 국내주식혼합형이었다. 반년 새 2589억원이 축소되면서 해당 유형의 순자산은 3조 861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한화생명의 변액보험 중 가장 몸집이 큰 국내채권혼합형의 경우 1150억원이 줄어든 5조 818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과 국내기타형으로는 각각 499억원, 316억원이 감소한 6935억원, 3조 1160억원으로 나타났다.
◇ 순자산 99%인 국내는 선방…해외는 '글쎄'
한화생명 변액보험 국내 운용성적은 중위권이었다. 규모가 가장 큰 국내채권혼합형은 딱 유형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혼합형의 상반기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22%였다. 이는 채권혼합형을 운용 중인 19개 생보사 중 열두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한화생명은 총 10개의 채권혼합형 펀드를 운용중이었는데 이 중 2조 9975억원 규모의 '혼합형' 펀드가 -1.29%의 수익을 내면서 다소 평균을 깎아먹었다. 해당 펀드의 위탁운용사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15개의 회사이다. 펀드 내 자산 70% 이상이 채권에 투자되고 있으며 19% 정도가 주식으로 운용된다.
두번째로 순자산 규모가 큰 국내 주식혼합형(3조 8613억원)의 경우 상반기 수익률 -2.52%를 기록, 업계평균치인 -2.59%를 소폭 상회했다. 19개 보험사 중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덩치가 가장 큰 가치주혼합형Ⅱ이 해당 기간에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베어링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9개 회사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국내채권형(1조 8975억원)은 1.13%를 기록해, 평균인 1.06%를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 한화생명은 22개 생보사 중 여섯번째로 높은 성과를 냈다. 6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채권형Ⅱ의 경우 같은 기간 1.20%의 수익을 냈다. 위탁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한화·KB자산운용 등 3곳이다. 국공채 및 AA-이상 우량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초후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국내기타형은 -0.91%를 기록하면서 유형수익률인 -2.23%를 한참 상회했다. 10개 생보사 중 2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총 3개의 펀드를 가지고 있는데 규모가 가장 큰 V파생혼합형 펀드가 -0.92%를 기록했고 코스피200혼합형3호와 4호는 같은 기간 0.82%, 0.84%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주식형은 -6.2%를 기록, 업계 평균인 -5.8%를 하회했다. 순위도 22개 중 17위로 하위권이었다.
해외투자 비중은 1%대로 높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5.34%, -4.48%를 기록, 유형평균인 -1.16%, 1.04%를 한참 밑돌았다. 해외주식형은 22개 생보사 중 18위, 채권형은 21개 생보사 중 20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형은 '성장주식형Ⅱ', 해외채권형의 경우 '이머징채권형Ⅱ'이 상반기 각각 -7.16%, -6.31%의 수익률을 내면서 평균을 내렸다. 다만 두 유형 모두 규모가 크지 않아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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