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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대부분 유형 자산감소..수익률도 평균 하회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해외주식형만 순자산 증가..시장점유율 추가하락

이승우 기자공개 2018-07-17 08:51:2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생명 변액보험의 지난 6개월 성적표는 우울하다. 자산은 줄었고 수익률은 업계 평균치를 밑돌았다. 플러스 수익을 낸 국내채권형 펀드 순자산마저 줄었다는 걸 감안하면, 순수한 자금 이탈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점유율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11일 the wm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하나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7442억원으로 작년말 8427억원에 비해 985억원 감소했다. 타 보험사들도 순자산이 대체로 감소했으나 하나생명의 감소폭이 더 커 시장점유율은 0.82%에서 0.73%로 하락했다. 하나생명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1%가 붕괴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생명 변액보험2

대부분 유형의 순자산이 감소했다. 하나생명 변액보험중 규모가 가장 큰 주식혼합형의 경우 5075억원에서 4087억원으로 988억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 자산도 155억원 줄었다. 그나마 해외주식형이 86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늘어난 정도다.

하나생명 변액보험

자산감소는 수익률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국내채권형과 국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1%대 수익를 낸 반면 그 외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게다가 업계 평균치를 대부분 밑돌았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6개월 수익률 1.04%를 기록한 국내 채권형 역시 업계 평균치 1.06%보다 0.02%포인트 낮았다.

순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국내 주식형과 국내주식혼합형에 포함된 모든 펀드들이 6개월동안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의 가장 큰 펀드인 국내주식혼합형중 안정성장형은 6개월 -2.85%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도 -0.79% 수준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순자산 감소는 수익률 부진도 이유이지만 변액보험의 만기 도래로 인해 일반계정 전환분도 상당 규모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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