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업체 '대유', 남북경협 훈풍 누릴까 [Weekly Brief]'수요예측 고전' 티웨이항공, 공모청약 돌입
강우석 기자공개 2018-07-24 13:22:0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료 제조업체 대유가 이번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비료산업이 철도, 건설과 함께 남북경제협력 수혜 업종으로 지목되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한 티웨이항공은 공모청약 절차를 밟는다.◇ '40년 비료 외길' 대유, 24일부터 수요예측
대유는 오는 24일부터 이틀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308만주의 물량을 공모할 예정이다.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규모는 각각 12만주, 296만주다. 모집 총액은 최소 274억1200만원이다.
대유는 공모가 희망밴드를 8900원~1만원 사이로 결정했다. 이는 주당 평가가액(1만 5426원)에 35.50%~42.50%의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이다. KB증권이 이번 IPO의 실무 업무를 맡고 있다.
대유는 40년 간 비료 개발에 매달려 온 기업으로 1977년 설립됐다. 식물 생장촉진제 '나르겐'과 복합비료 '부리오', 수경재배용 비료 '미리근' 등이 주요 제품이다. 대유식물영양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대유의 수익성은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매년 20% 이상이었다. 지난해 말 매출액은 280억원, 당기순이익은 55억원이었다.
대유와 KB증권은 남해화학과 경농, 효성오앤비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업모델이 비슷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급등한 기업은 배제시켰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협 관련 종목의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 남북 경협주의 주가 변동이 심했던 탓에,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비교대상 기업의 주가평균을 측정했다"며 "관련 종목들이 고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 밸류에이션을 보수적으로 하는 데 집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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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예측 실패한 티웨이항공, 공모청약 진행…디아이티·휴네시온·SSR도 대기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이틀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2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공모청약을 마친 뒤 다음달 1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총 430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2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공모가는 1만 2000원으로 밴드(1만 4600~1만 6700원) 하단 아래로 결정됐다.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로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점, 코스닥 벤처펀드 투자 대상이 아닌 코스피 종목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벤처펀드 여파로 넘쳐나는 유동성의 수혜를 받고 있지만, 코스피는 그렇지 못하다"라며 "티웨이항공의 밸류에이션을 높게 책정한 것, 증시 흐름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스페어 엔진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이번 IPO 실무를 함께 맡았다.
디아이티와 휴네시온도 오는 25일부터 이틀동안 공모청약에 나선다. 디아이티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로 영상처리 기술에 특화돼있다. 휴네시온은 서로 분리된 네트워크를 연계해주는 보안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기업 에스에스알(SSR)도 26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SSR의 핵심 사업은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 '솔리드스텝(Solidstep)'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부 서버나 PC에 설치한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PC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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