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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日 4차산업펀드 판매사 신한은행 낙점 한국증권 등 2곳 판매…현지 AMO운용 펀드에 재간접 투자 구조

이효범 기자공개 2018-07-25 09:11:3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 4차산업혁명펀드 출시를 앞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 등 2곳을 판매사로 내세울 전망이다. 이 펀드는 일본 내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현지 AMO자산운용의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알려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조만간 '한국투자일본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주식](가칭)'을 출시한다. 이 펀드는 일본 내에서도 4차산업 관련 기업 중 매출이 증가하거나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을 선별해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 등 2곳에서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출시 초기 여러 판매사를 두기보다 소수의 판매사를 두고 상품의 희소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 외에 신한은행을 선정한 것은 일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또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판매사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 신한은행의 공모펀드 판매 잔고는 13조2290억원이다. 국내 판매사 가운데 국민은행(판매잔고 14조8565억원), 미래에셋대우(13조7606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4차산업혁명펀드의 실질적인 운용은 일본 현지에 AMO자산운용이 맡는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한국투자한국의4차산업혁명펀드, 한국투자중국4차산업혁명펀드 등과 다른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일본4차산업혁명펀드를 통해 국내에서 모은 자금을 AMO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구조다.

이같은 구조를 짠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지에서 액티브 주식형 펀드 운용 경험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현지 사정에 밝은 운용사와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동안 일본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펀드 등를 운용하는데 그쳤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아시아비즈니스팀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수년간 쌓아온 일본 금융기관들과의 네트워크가 일본4차산업혁명펀드를 상품화하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비즈니스팀은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일본 부동산을 상품화하는 상품전략팀 기능을 분리해 아시아 지역의 금융상품을 발굴하는 별도 조직으로 꾸려졌다. 궁극적으로 금융상품 외에도 중소기업 인수합병(M&A)과 인프라 개발과 관련된 상품개발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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