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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공들인 '코리아4차산업혁명' 활용 본격화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론칭으로 규모 확대 기대"

김슬기 기자공개 2018-06-25 08:51:1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연초부터 공을 들였던 '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활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를 키우기 위해 한화운용은 기존에 있던 소규모펀드를 리뉴얼하고 고유계정 투자를 단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론칭한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에 해당 펀드를 편입시켜 본격적인 규모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올 상반기 내내 준비해왔던 '한화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증권 자투자신탁(주식)'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수혜주에 발굴한다는 콘셉트로 운용된다.

해당 펀드는 두 개의 모(母)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한화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증권모투자신탁(주식)'과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아시아 주식투자는 글로벌 에쿼티사업본부에서 총괄하고 국내는 밸류운용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운용은 해당 펀드의 모자형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연초부터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에 공을 들여왔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국내 주식을 따로 고르는 수고를 덜 뿐 아니라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규모도 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 3월에 1999년에 설정돼, 거의 20년 가까이 운용해왔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한화Value포커스증권 자투자신탁1호(주식)'의 명칭을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증권 자투자신탁(주식)'으로 변경하고 고유자금 10억원을 투자하는 작업을 거쳤다.

명칭을 바꾸면서 전략도 바꿨다. 원래는 국내의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했으나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변경했다.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술이나 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이후의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전략 리뉴얼 이후 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운용펀드 규모는 4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확대됐다.

향후 한화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운용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최근 성과가 저조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최근 대표펀드 기준으로 연초후 수익률이 마이너스(-) 11.47%를 기록해 동일 유형 내에서 상위 99.70%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1년 수익률도 -10%를 기록, 최하위권에 위치해있다.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부진할 경우 한화운용 내부 투자위원회를 통해 한화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 내에서 국내 주식비중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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