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ETF 사업 속도…운용팀 신설 패시브솔루션본부 3개팀 개편…계열사와 협업 모색
서정은 기자공개 2018-07-26 08:30:5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4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TF 사업을 키우기 위해 각 운용사들의 핵심 인력들을 영입하고, 조직을 재정비한 상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연말까지 ETF 라인업을 10개 내외로 확대하고, 자산 규모도 3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패시브솔루션본부 내 ETF운용팀을 신규로 신설했다. 한화자산운용 출신의 이정환 팀장을 영입하면서 단행한 조치다. 이에 따라 패시브솔루션본부는 패시브운용팀(김주인 팀장), ETF전략팀(김현빈 팀장), ETF운용팀(이정환 팀장) 등 3팀 체제로 개편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 들어 ETF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연초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의 김승철 본부장을 영입하고, 지난달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신의 김현빈 팀장을 ETF전략팀장으로 낙점했다. 이정환 팀장까지 합류하면서 ETF 업계 핵심 인력들이 속속 모인 상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수 년간의 준비 끝에 올해 ETF 시장에 처음 발을 디뎠다. 지난 2014년에 시장 진출을 모색했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보고 진출 의사를 접었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ETF로 자산배분을 하는 EMP(Managed Portfolio) 시장이 커지자 방향을 선회했다. 계열사인 NH농협은행 또한 ETF 신탁 판매를 준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3월 'HANARO200 ETF'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업계 최저보수인 연 0.036%를 제시한 덕에 해당 ETF는 설정 2달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첫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올 연말까지 인덱스형 상품을 10종 내외로 내놓고, 중장기적으로 ETF전략팀과 ETF운용팀 인력을 각각 2~3명씩 추가로 뽑을 방침이다. ETF운용팀과 ETF전략팀이 1인 체제지만 팀으로 배치한 것도 인력 영입을 염두해 둔 포석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지수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연말까지 3000억원 내외로 ETF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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