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 VC, '탐정:리턴즈' 수익률 50% 기대 전체 매출 269억원, 오는 10월 수익 정산 예정
류 석 기자공개 2018-07-25 12:40: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4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 '탐정:리턴즈'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들이 단기간에 깜짝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탐정:리턴즈는 지난 6월 개봉한 이후 최근까지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탐정:리턴즈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은 약 5개월 만에 투자 원금의 1.5배에 달하는 회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쏠레어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이 탐정:리턴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사들은 지난 5월 각각 5억원에서 7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자했다. 각각의 회수 금액은 7억원에서 1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탐정:리턴즈의 제작은 '크리픽쳐스'에서 맡았다. 누적 관객 수는 315만명(7월 2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기준 180만명이었다. 315만명의 누적 관객 수는 올해 상반기 상영한 한국영화 '신과함께', '1987', '독전',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어 5위권 성적이다.
1차 수익 정산은 오는 10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영화가 서울 지역 극장에서 종영한 후 90일 이내에 정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에 따른 것이다. 탐정:리턴즈는 이달 안에 서울지역 모든 극장에서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탐정:리턴즈의 총제작비는 약 76억원이다. 영화 제작에 들어가는 실질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을 합한 금액이다. 투자·배급을 맡은 CJ E&M이 총제작비의 30%가량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벤처캐피탈 등이 자금을 보탰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탐정:리턴즈는 영화 상영을 통한 누적 매출액이 약 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제작비가 7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만 약 193억원에 달한다. 향후 IPTV, VOD 등 부가판권 수익을 고려하면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은 투자 원금을 돌려받은 후 이익의 일부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익 193억원 중 40%는 제작사인 크리픽쳐스의 몫이다. 나머지 60%를 해당 영화에 투자한 여러 벤처캐피탈들이 지분률에 따라 나눠 갖는 형태다. 탐정:리턴즈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제작 비용과 제작사 몫을 제외한 116억원가량이 투자자들의 몫으로 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영화에 대한 인기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되면서 탐정:리턴즈가 제작비 대비 높은 흥행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향후 부가판권 시장에서의 성적이 좋다면 50%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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