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강남N타워 인수 본계약 거래금액 4520억원…준공 후 예정 연면적 감소분 만큼 감액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8-07-31 07:45:2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강남N타워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4500억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빌딩이 공사 중인 만큼 준공 후 예정 건축면적과 비교해 감소된 부분만큼 매매대금에서 감액하는 조항이 포함됐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4일 강남N타워 매도자인 역삼PFV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었다. KB부동산신탁은 인수 주체로 리츠인 'KB강남오피스제1호'를 내세웠다. 거래금액은 4520억원으로 3.3㎡ 당 2925만원 수준이다. 이는 국내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의 단위 면적당 가격 중 최고가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금액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해당 빌딩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보니 건물 사용승인 후 건물 확정 연면적이 최초 건축스펙상의 예정 연면적에서 줄어든 경우 매매대금에서 감액키로 했다. 감액 기준 금액은 동일하게 3.3㎡ 당 2925만원이 적용된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4월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 참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다수의 원매자들과 경쟁 끝에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KB부동산신탁이 KB금융 계열사 내 사업부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금융 계열사 내 사업부는 중구 을지로와 여의도, 강남 등 각 지역에 흩어져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8-9에 위치해 있는 강남N타워는 연면적 5만 1132㎡, 24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테헤란로 대로변과 접해 있고,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삼성역 사이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건물주는 역삼PFV다. 역삼PFV의 최대주주는 지분 47.45%를 보유한 넥서스다. 넥스트캐피탈(33.5%), 넥스트프로퍼티스(13.95%), 아시아자산신탁(5%)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