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차 청문회에 '조현민' 소환될까 직원연대 "법률 위반 당사자 소명 듣고 처분해야"
고설봉 기자공개 2018-08-03 16:03:4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관련 국토교통부의 2차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에어 직원연대 등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청문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6일 진에어 면허취소 관련 2차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2차 청문회 후 1~2주 뒤에 열리는 마지막 3차 청문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2차 청문회가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를 가를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청문회도 지난달 30일 열린 1차 청문회와 동일하게 비공개로 진행한다. 참석자도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청문회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와 주요 본부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총 출동했다. 더불어 법률 대리인인 화우의 변호인도 동행했다.
관련해 직원연대 등을 중심으로 국토부가 조 전 부사장을 청문회에 소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외국 국적으로 법률 위반의 당사자인 조 전 부사장이 청문회에 나서 직접 소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더불어 진에어의 면허취소가 아닌, 법을 어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진에어 직원연대 관계자는 "청문회에 조 전 부사장을 직접 불러 당사자의 소명을 듣고, 그에 따른 처분을 내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법을 어긴 당사자를 처벌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진에어의 운명을 가를 2차 청문회가 다가오면서 직원연대는 국토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을 펴고 있다. 지난 2일 국토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비공개 간담회에서 참석해 국토부의 면허취소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에어 직원과 주주,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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