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방산전자 및 시스템통합(SI) 업체 한화시스템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다음달 주관사를 선정한 뒤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일 옛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S&C)의 합병으로 출범한 신생 법인이다.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22일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가칭)'을 발송했다. 제안서 접수 기한은 다음달 6일까지다. 한화시스템은 정성평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어제(22일) RFP를 받고 제안서 작성을 준비하기 시작한 곳들이 있을 것"이라며 "일감 몰아주기 해소, 상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등이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일 구 한화시스템과 한화S&C이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말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통합 법인의 최대 주주는 지분 52.9%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시스템부문과 ICT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구 한화시스템은 2000년 삼성전자와 프랑스계 글로벌 방산메이커 탈레스(Thales International)의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국내 수위권 방산전문업체로 각종 군사 전자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무기의 두뇌와 신경계에 해당하는 전투지휘체계, 열영상 감시장비, 탐지추적장치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해왔다. 2015년 삼성-한화 간의 빅딜로 한화그룹에 합류했다.
한화S&C는 지난해 10월 에이치솔루션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SI 업체로 그룹사에 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뿐 아니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으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두 회사의 강점을 접목해 사업 고도화와 신규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회사 매출규모는 최소 1조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회사 감사보고서 단순 합산 시, 통합 법인의 지난해 말 매출액은 1조 2219억원,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699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5314억원, EBIT는 220억원 정도였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한화S&C의 수익성이 높은 편이어서 합병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불어날 전망"이라며 "연간 매출액 규모만 최소 20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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