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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민간 임대주택 개발사업 리츠 구조는? 에쿼티 1013억·론 4054억…인천도시공사 204억·대우건설 203억 등 출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11 08:27:1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0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개발사업의 시행을 맡을 리츠 설립에 착수했다. 리츠는 에쿼티(equity)와 론(loan)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이알운용은 지난 6일 국토부에 '인천공항영종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인천시가 주도하고 있는 민간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다.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 중구 운남동 1778번지(영종하늘도시 A12 블럭) 7만6519㎡ 부지에 1445가구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해당 사업 부지를 이번에 설립하는 리츠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1378억원이다. 토지 거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1년이다. 임대기간은 8년이다.

투입될 총 사업비는 5093억원이다. 이번 사업의 자산관리를 맡은 제이알투자운용은 1013억원의 에퀴티와 4054억원의 론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이외에 부족자금은 임대를 통해 유입되는 임대보증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에쿼티에는 인천도시공사가 204억을, 주택도시기금이 566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사업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도 203억원을 부담한다. 론은 주택도시기금 대출(1373억원)과 민간 차입금(1830억원)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예상 손익은 435억원이다. 이는 공사비 6025억원과 대출이자상환액 648억원을 감안한 액수다. 예상 매출액은 71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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