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안젤로고든, 상암디지털드림타워 매각 '청신호' 매각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지난주 입찰 진행, 8~9곳 참여
김경태 기자공개 2018-09-28 10:23: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과 안젤로고든이 매물로 내놓은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드림타워가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수 후보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내달 초 최종 인수자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디지털드림타워 매각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는 지난주 입찰을 실시했다. 부동산자산운용사 등 8~9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디지털드림타워는 한국일보와 대원방송 등이 포함된 한국일보 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만들어진 건물이다. 한국일보가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난관에 부딪히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 후 미국계 부동산투자사 안젤로고든으로부터 자금을 끌어오면서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2016년 완공됐다. 연면적은 3만8075㎡다.
매각 측은 2016년에 디지털드림타워를 매물로 내놨고 제이알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거래 성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공실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부동산자문사 관계자는 "최근 상암동 오피스 시장은 과거보다 공실 문제가 많이 해결된 상태이고, 활기를 띠고 있다"며 "디지털드림타워는 장기 임차인들이 임대가능면적의 90% 이상을 쓰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주 입찰 후 아직 숏리스트 선정과 인터뷰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르면 내달 초에 우협 선정 등이 이뤄져 최종 인수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디지털드림타워 총 매각가로는 1500~1700억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Company Watch]'쉼 없는 공장가동' 삼성메디슨, 소니오 정상화는 '요원'
- [Company Watch]삼성D, 코닝 주식 매각 '복잡해진 셈법'
- LK삼양, 신제품·신성장동력 힘 가시화 '반전 집중'
- SK, SK마리타임 합병 관련 조세심판 기각
- [삼성 빅딜 리부트]여유 없는 매도자 상황 노린 '영리한' M&A
- [삼성 빅딜 리부트]국내는 좁다…8년만 대형 M&A도 '크로스보더'
- [미국 로비활동 점검]삼성SDI 미국법인, 인하우스 조직 '분주'
- 크레센도, HPSP 리캡 'LP 중간회수·제값받기' 포석
- [IR Briefing]'저점 확인' 카카오, 비핵심사업 정리·슈퍼앱 진화 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