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유증, 숨은 조력자 'CGS-CIMB증권' 총괄금융자문·해외세일즈전담…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호흡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02 07:46:0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유상증자에서 CGS-CIMB증권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GS-CIMB증권은 유증뿐 아니라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의 전체 자금 조달을 총괄 자문하고 있다.27일 IB업계에 따르면 CGS-CIMB증권(이하 CIMB증권)은 김기병 회장(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82.86%)의 신주인수권 매각에서 해외 세일즈를 전담했다. 최대주주측은 최근 국내외 투자자를 확보해 신주인수권 증서 1440만주를 전량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신주인수권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건 해외 투자 기관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신주인수권을 사들인 전체 투자가 중에서 해외 기관의 비중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IMB증권은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사업을 부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제주드림타워는 도심 중앙인 노형오거리 사업부지(2만2201㎡)에 제주 최대 규모(303,737㎡)이자 최고 높이(38층, 169m)로 건설되고 있다. 카지노 VIP 고객은 물론 카지노 매스(MASS, 단체 관광 위주의 소액배팅자) 고객을 맞춤형으로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다. 카지노 운영을 위해 해외 전문 인력을 대거 확보한 점도 글로벌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IB업계 관계자는 "CIMB증권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다양한 투자 기관과 접촉했다"며 "현재 제주도에서 제자리를 잡은 카지노 사업자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설득력 있게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도 국내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안수했다"고 말했다.
신주인수권 매각을 마무리한 결과 홍콩과 싱가폴,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기관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 총 10여곳이 인수자로 참여했다. 글로벌 투자자의 러브콜 덕분에 쏠림 현상이 없이 물량을 배정할 수 있었다. 장기 투자자를 위주로 인수자를 선별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국내외 기관은 모두 유상증자 참여를 전제로 신주인수권을 사들였다. 이번 신주인수권은 롯데관광개발의 2400억원 유증을 단행하면서 김기병 회장 등 최대주주측에 배정된 물량이었다. 신주인수권 인수 기관의 전체 출자 규모는 16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CIMB증권은 이번 신주인수권 매각과 유증를 포함해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의 조달 구조를 종합적으로 자문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유증을 통해 제주드림타워의 중도금(1차 및 2차)을 납부할 계획이다. 이어 완공 시점엔 시공사측에 잔금(30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잔금 확보 방안 역시 CIMB증권측에서 큰 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CGS-CIMB증권은 중국의 3대 증권사인 차이나갤럭시증권과 동남아 최대 IB인 CIMB가 합작해 설립한 증권사다. 향후 롯데관광개발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의 자금조달과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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